체면을 따질 상황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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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혐의에 휩싸여 있는 하비에르 아기레 일본 대표팀 감독이 선수단에게 결벽을 호소하고 나섰다고 일본 주요 언론들이 30일 전했다.
아기레 감독은 29일 일본 지바에서 대표팀 첫 훈련을 앞두고 미팅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아기레 감독은 선수들에게 "나는 승부조작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아기레 감독 뿐만 아니라 다이니 구니야 일본축구협회장까지 나서 "선수들 모두에게 걱정을 끼쳐 송구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미팅을 지켜본 일본 대표팀 관계자는 "선수들이 침착하게 들었으며, 별다른 동요는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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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럼에도 아기레 감독을 향한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다. 아기레 감독이 지난 27일 기자회견을 열어 결백을 주장했으나, 금전 수수 등 핵심사안에 대해선 "(스페인) 검찰에 대답할 부분"이라고 회피한 것 때문이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호치는 '무죄를 뒷받침 하는 증거가 없다'며 '아기레 감독이 자신감을 보이고 있으나, 불안한 상황에서 아시안컵에 돌입하게 됐다'고 우려의 시선을 감추지 않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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