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과 목포에서 개최된 2014년 한일 18세 이하(U-18) 축구 스토브리그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한국의 고교 최강 포항제철고를 비롯해 용운고, 충남기계공고, 금호고, 영생고, 현풍고가 한국 프로산하를 대표해 참가한 이번 스토브리그는 29일 일정을 마쳤다. 일본은 세레소오사카, 산프레체히로시마, V-VAREN 나가사키 프로 산하 고교팀과, 고교명문 오즈고교와 고마자와대학 부속고가 일본을 대표해 참가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 참가한 한국 지도자들은 경기 결과보다는 평준화된 일본 팀들의 수준 높은 패싱 플레이를 높게 평가했다. 반면 일본 지도자들은 한국 선수들의 강한 근성과 체력, 경기에 이기고자 하는 자세를 높이 평가했다.
포항의 미드필더 김동현은 "일본선수들은 체격이 왜소하다. 하지만 막상 경기에 들어가면 왜소한 체격조건을 뛰어난 기술력으로 보완한다. 무엇보다 11명 모두 기량이 고르고 하나가 되어 정말 열심히 경기를 한다는 것을 이번에도 많이 느꼈다. 한일전은 기술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배울 점이 많다"고 말했다.
사이토 나가유키 나가사키 V-바렌 U-18 감독은 "한국은 팀 중심의 전술과 훈련이 많아 보인다. 나는 지도자가 되고나서 첫 번째 목표가 선수 개개인의 레벨업, 개인 목표를 이루게 하는 것이 목표였다. 내 훈련방식의 1순위는 개인기, 2순위가 조직력이다. 개인능력이 우선시되고 그 뒤에 조직력이 갖춰지면 더 좋다고 본다"며 한국과 일본 유소년팀 훈련 시스템의 차이를 밝혔다.
이번 스토브리그를 주관한 최종환 HM SPORTS 대표는 "한일 스토브리그는 한국과 일본의 우수 고교팀만이 참가하는 대회다. 한일전의 묘미는 물론 수준 높은 대회로 인식되고 있다. 한국 일본 참가팀 미팅을 통해 내년엔 일본 고교 베스트 6개팀과 한국 고교 베스트 6개팀을 선정하여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내년 대회 포부를 밝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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