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살벌한 서부에서 또 다른 대형 사건이 터졌다.
NBA 휴스턴 로케츠가 '빅3'를 만들었다. 트레이드를 통해 덴버의 에이스 포인트가드 타이 로슨을 데려왔다. 기존의 제임스 하든과 드와이트 하워드와 함께 강력한 '빅3'를 만들었다.
올 시즌 우승한 골든 스테이트는 전력이 여전하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라마커스 알드리지와 데이비드 웨스트를 영입, '반지원정대'를 부활시켰다.
여기에 휴스턴까지 가세했다. 로슨의 합류가 무서운 점은 휴스턴의 아킬레스건, 특히 플레이오프에서 나타났던 가장 큰 약점을 단숨에 지워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영입에는 빛과 그림자가 있다.
미국 현지에서는 로슨의 가세가 미치는 장, 단점에 대한 분석에 여념이 없다. 대부분의 매체는 '휴스턴의 하든 의존도를 떨어뜨리고 포인트가드 약점을 없앨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CBS.com에서는 '로슨은 휴스턴을 대폭 업그레이드시킬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로슨의 포인트 생산력(득점+어시스트)이 리그 7위'라는 단순명쾌한 수치로 그의 영입효과를 설명했다.
휴스턴의 에이스는 여전히 하든이다. 하지만 그에 대한 공격 의존도가 너무 심하다. 수비에서는 드와이트 하워드가 중심을 잡아줄 수 있다. 하지만 공격에서 하워드는 단순한 루트를 가지고 있다.
즉, 승부처에서 하든에 대한 의존도는 심화됐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여전했다. 게다가 리딩의 부담까지 있었다. 기존 패트릭 베버리는 좋은 움직임을 가졌지만, 정상급 리딩 능력에는 한참 모자랐다.
로슨은 강한 득점력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공격루트는 매우 창의적이다. 게다가 뛰어난 패서이기도 하다. 결국 하든 외에 상대 수비를 궤멸시킬 수 있는 강력한 공격루트 하나가 더 생겼다. 둘의 공존 문제에서도 그리 큰 문제는 없다. 뛰어난 패싱 능력 때문이다. 게다가 뛰어난 2대2 공격능력과 정확한 슈팅력을 겸비하고 있다.
하지만 불안함도 공존하고 있다. 일단 로슨의 키는 1m80이다. 상대 포인트가드의 수비에서 미스매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수비가 불안하다. 스크린 수비가 특히 그렇다. 지난 시즌 하든의 경우 수비력이 많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로슨과 하든의 외곽 콤비는 공격에서는 너무나 강력하지만, 수비에서는 많은 허점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부상 이력이 많다. 음주운전을 하는 등 사생활의 문제도 있다. 이 부분은 팀 훈련이나 케미스트리에서도 약점을 보일 공산이 크다. 휴스턴의 자신의 약점을 메울 수 있는 적격의 카드를 데려왔다. 하지만 의심스러운 부분도 있는 로슨이다. 제대로 적응한다면, 휴스턴은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 된다. 강력한 서부의 경쟁은 최대치로 올라갈 수 있다. 하지만 불안함도 있다.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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