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극적인 반등이 필요했고, 김 감독을 영입했다. 그리고 한화는 '전국구 구단'이 됐다. 마케팅 차원에서는 더 이상 바랄 것 없는 시즌이었다.
Advertisement
반등에 성공했지만, 2%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한화는 시즌 내내 적극적인 트레이드가 있었다. 유망주를 내주고, 즉시 전력감을 데려왔다. 하지만 별다른 효과는 없었다.
Advertisement
겉으로 드러난 내용을 보자. 한화는 필승계투조가 있었다. 권 혁이 마무리, 박정진이 마무리 바로 밑을 받치는 필승계투조의 핵심이었다. 이른바 '정권 듀오'였다.
Advertisement
3연투도 많이 있었다. 이 때문에 김 감독에 대한 혹사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구체적인 원칙은 있다. SK 사령탑 시절 "투구수 20개까지는 3연투가 가능하고, 30개가 넘어가면 2연투 이후 하루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지난 시즌 한화는 매 경기 총력전이었다. 전력이 보강되긴 했지만, 미세한 약점들이 많았다. 즉, 기세를 어떻게 이어가느냐, 경기 중간중간 승부처에서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성적 자체가 완전히 뒤바뀔 수 있었다.
매 경기 총력전은 많은 부담을 동반한다. 실전에 들어가면 승부의 고비들이 항상 1게임에 2~3차례가 나온다.
그는 '역산법'을 쓴다. 시즌을 전체적으로 놓고 볼 때, 거꾸로 계산하는 방식이다. 그 중 핵심은 4, 5월의 초반 성적이다. SK 시절 시즌 초반 무서운 기세로 치고 나간 뒤, 약해진 뒷심을 최소화시키는 전략이었다.
한화 입장에서는 더욱 필요했다. 팀의 패배의식을 걷어낼 필요가 있었고, 강한 선발이 나오지 못하게끔 상대팀에게 약점을 되도록 보이지 않아야 했다.
이런 복잡다단한 상황에서 한화는 총력전을 펼쳤다. 때문에 1경기도 버릴 수 없었다. 결국 승부처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를 썼다. '정권 듀오'다.
원래, 시즌 전 김 감독은 혹독한 훈련 속에서 다양한 필승계투조를 만들어낸다. 하지만 한화에서 첫 부임 이후, 이 작업이 여의치 않았다. 경험과 기량이 모두 부족했다.
결국 '정권 듀오'에 대한 의존도가 심해졌다. 여기에 결합되는 문제는 퀵 후크다. 승부처에서 선발 투수의 구위가 떨어졌을 때, 특유의 타이밍에 투수를 교체한다. 그래야 좀 더 승률이 높아진다는 논리다.
이런 상황 속에서 김 감독의 용병술은 또 다시 '혹사 논란'을 재연했다.
지난해 스토브 리그에서 한화는 정우람을 영입했다. 또 한명의 마무리 혹은 강력한 필승계투조 요원을 데려왔다. 김 감독 입장에서는 승부처에서 쓸 수 있는 카드가 늘어났다.
상황은 약간 변했지만, 2016년 한화의 '혹사 논란'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김 감독은 자신의 스스로 정한 원칙을 절대 버리지 않는다. 그는 "원칙에 하나라도 타협하면, 사령탑으로 의미가 없다"고 말해왔다.
여전히 '매의 눈'으로 선발진의 구위 변화를 철저히 분석하고, 결단을 내릴 것이다. 승부처에서 가장 확률있는 카드를 끌고 갈 확률이 높다. 결국 논란을 판단할 수 있는 최종 기준점은 한화가 받아 들 2016년 최종 성적표다.
단, 논란 자체가 완화될 수 있는 변수들은 있다. 스프링 캠프에서 신예들의 의미있는 발전이 있을 경우, 그래서 김 감독이 확신을 가지고 필승계투조로 포함시키면 더욱 많은 카드가 생긴다. '혹사 논란'을 완화시킬 수 있는 요소들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이병헌 3살 딸, 말문 트이자 父 얼굴 걱정..."아빠 어디 아파?" ('이민정 MJ') -
장수원, '유난 육아' 논란에 결국 풀영상 공개…"아내 운 거 아냐, 편집 오해" -
故 김새론 오늘(16일) 1주기…절친 이영유, 납골당서 "우리 론이 평생 사랑해" -
신기루, 서장훈과 '스캔들'에 불편..."나만 보면 바들바들 떨어" -
박정민, '퇴사' 충주맨과 약속 지켰다…'휴민트' 1인 무대인사 뜨거운 열기 -
'태진아♥'옥경이, 치매 7년만 휠체어→중증 치매 "아기 같은 상태" ('조선의 사랑꾼') -
'85세' 정혜선, 건강 이상 신호 "심혈관, 간경변 진단...벌써 죽었을거라고" ('바디인사이트') -
이용진, 정호철 축의금 '49만 5천원' 낸 찐이유 "발렛비 5천원 모자라서..."
스포츠 많이본뉴스
- 1."울지마! 람보르길리...넌 최고야!" 1000m서 또 넘어진 김길리, 우여곡절 끝 銅...생중계 인터뷰中 폭풍눈물[밀라노 스토리]
- 2."박지성, 또 피를로 잡으러 밀라노 왔나" 쇼트트랙 김길리 동메달 '깜짝 직관→태극기 응원' 포착
- 3.'본인은 탈락했은데 이렇게 밝게 웃다니...' 밀라노 도착 후 가장 밝은 미소로 김길리 위로한 최민정[밀라노LIVE]
- 4.20년 만에 金 도전 청신호! "예상한대로 흘러갔다" 이준서의 자신감→"토리노 기억 되찾겠다" 임종언 단단한 각오[밀라노 현장]
- 5.[공식발표]"최민정 등 韓선수 3명→中선수 소개" 논란 일파만파→캐나다 공영방송, 정정보도문 올렸다...대한체육회X캐나다문화원 기민한 대응[밀라노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