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케인을 도와줘야 한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의 말이다. 현재 토트넘은 상승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위에 올라있다. 우승까지는 무리겠지만 유럽챔피언스리그행에 어느때보다 근접해 있다. 포체티노 감독의 축구가 녹아내리며 어느 팀도 무시할 수 없는 팀으로 변모했다. 그런 토트넘의 가장 큰 문제는 해리 케인 의존증이다.
케인은 올 시즌 EPL 전경기에 출전했다. 토트넘에는 그를 제외하고는 전문 공격수가 없다. 로베르토 솔다도를 비야레알로 보냈고, 에마누엘 아데바요르는 방출했다. 토트넘은 겨울이적시장에서 공격수 보강을 노리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시즌부터 추진했던 사이도 베라히노(웨스트브롬위치) 영입건은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현실적으로 꺼낼 수 있는 카드는 손흥민 원톱이다. 실제로 손흥민은 유로파리그와 FA컵 등에서 케인을 대신해 원톱을 봤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의 의중에 손흥민은 여전히 2선 자원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현지언론을 통해 "지금 토트넘은 예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선수단을 운영 중이다. 케인이 현재 우리 팀에서 유일한 전형적인 공격수인 건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 2선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그를 도와주면서 이러한 약점을 극복할 수 있다. 그들이 바로 손흥민과 은지, 그리고 나세르 샤들리다.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면, 우리에게 딱 맞는 선수여야 한다. 그러나 그런 선수를 찾는 건 당연히 쉽지 않다. 그래서 선수 한 명이 아닌 선수단 전체로 약점을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결국 손흥민은 케인과의 공존 해법을 찾아야 한다. 시즌 초만 하더라도 나쁘지 않은 호흡을 보여줬지만 교체투입되는 경기에서는 불협화음이 계속되고 있다. 슈퍼서브, 그리고 케인과의 공존 해법까지 현재 손흥민이 해결해야 할 과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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