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던 잉글랜드축구협회(The FA)가 찾은 돌파구는 '2군 활성화'다.
2013년부터 리저브(2군) 리그와 아카데미(유스) 리그를 통합해 'U-21(21세 이하) 프리미어리그'를 출범시켰다. 21세 이하 선수들을 주축으로 하되 22세 초과 선수를 최대 3명까지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킬 수 있는 제도다. 한 발 더 나아가 24팀이 12팀씩 디비전1, 2로 나뉘어 승강제까지 치른다.
스페인은 2군팀이 프리메라리가까지 승격할 수 없는 예외조항을 두고 하부리그 참가를 허용 중이다. 독일은 2군리그와 유스리그를 병행 중이고 이탈리아에선 유스리그를 1, 2부로 나눠 기대주들에게 출전 기회를 열었다. 네덜란드와 프랑스 등 유럽 중위권 리그에서도 2군리그가 활성화 되어 있다.
가까운 일본도 2군팀 활성화가 화두다. 2014년부터 22세 이하 선발팀을 3부리그에 포함시켰던 일본은 내년부터 1부리그 2군팀 참가도 허용한다. 소규모 예산으로 연고지 내 운동장을 활용하는 식이다. J1 알비렉스 니가타는 싱가포르리그에 '알비렉스 니가타 싱가포르'라는 위성구단을 창단해 2군 선수들을 포함시키는 방법으로 경기력 유지 뿐만 아니라 현지 우수 선수 발굴까지 진행 중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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