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조작한 폭스바겐 티구안을 비롯해 같은 EA189 구형엔진을 장착한 파사트·CC·비틀 등 총 4개 차종에 대한 연비조사를 다음 주부터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자동차 배출가스는 환경부 담당, 연비와 안전성은 국토부 담당이다.
국토부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티구안 등 4개 차종 1대씩을 화성의 자동차안전연구원으로 가져와 다음주부터 '차량 길들이기'에 들어갈 계획이다.
차량 길들이기는 연구원 내 주행시험장에서 운전자들이 교대로 차량을 계속 운전해 주행거리를 6000㎞까지 만드는 작업이다. 이 작업에는 차량 1대당 15일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연구원내 실험실에서도 해당 차량의 연비를 측정게 된다.
이번 폭스바겐 사태는 실험실이 아닌 도로를 달릴 때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저절로 꺼지도록 한 프로그램이 문제가 됐기 때문에 국토부는 실험실뿐만 아니라 주행시험장을 달릴 때도 연비를 측정하기로 한 것이다.
국토부는 환경부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리콜 계획을 확정하면 리콜을 받은 티구안 등 4개 차종을 확보해 실험실과 연구원 내 주행시험장에서 다시 연비를 측정한다.
처음 신고 된 공인연비 대비 5% 이상 측정 연비가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나면 국토부는 리콜명령 및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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