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스키장 안전캠페인 5회>
타기 전 충분한 스트레칭, 만약 사고 났을때는 RICE 명심!
최근 추운 날씨 덕에 스키장이 호황이다. 덩달아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다 다쳐서 병원을 찾는 부상자도 늘고 있다. 따라서 부상 예방을 위한 준비운동과 부상 직후의 응급조치 등을 미리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스키와 보드는 근력과 지구력, 그리고 균형감각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운동이다. 하지만 고수든 초보든 스키장에서 반드시 몇 번쯤은 넘어지기 마련이다. 이 때에 골절상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타기 전, 준비운동을 통해 체온을 올리고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것이 필요하다.
스트레칭을 할 때는 무릎, 허리, 어깨 등 큰 관절을 먼저 풀어주고 다치기 쉬운 손목과 손가락 등 작은 관절도 스트레칭 해준다. 먼저, 두 발을 어깨 너비만큼 벌린 상태에서 두 손을 머리 위로 올리고 이 상태에서 상체를 위로 당기는 느낌으로 허리도 함께 쭉 늘린다. 이후 허리를 깊숙이 숙여 척추 기립근을 스트레칭 한다. 또한 서 있는 상태에서 양팔을 'ㄴ'자가 되도록 벌리고 허리를 양쪽으로 번갈이 돌려 허리근육을 부드럽게 이완시켜 준다. 매 동작은 10초 정도를 유지하고, 같은 동작을 10~15회 반복한다.
스키를 타는 중간중간 짬을 내서 스트레칭을 하는 방법도 체온을 유지시키고, 근육을 풀어주는 데 효과적이다. 스키를 신은 상태에서 스트레칭을 할 때에는, 한쪽 스키 플레이트를 땅에 직각으로 세우고 허리를 굽히면서 허벅지 근육과 종아리 근육을 스트레칭 하고, 또 한쪽 스키를 뒤로 밀면서 무릎을 굽혀 허벅지 전체 근육을 이완시켜 준다. 동작은 좌우 양쪽으로 30초씩 3회 반복한다.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다가 부상을 당했을 때는 바로 음급처치를 받아야 하는데,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증상에 대해 본인 스스로 판단하면 안 된다는 점이다. 이는 중요 조직인 혈관·신경에 무리를 주어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스키·스노우보드 부상 시에는 부상 부위를 함부로 건드리지 말고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마련한 지침인 'RICE'요법에 따라 응급조치를 진행한다.
RICE 응급조치에 따르면, 사고 발생 시에는 손상을 당한 부위가 악화되지 않게 쉬게 하고 충분히 안정을 취하며(Rest), 얼음찜질(Ice)을 통해 통증을 줄인다. 이와 함께 다친 부위를 압박(Compresstion)하여 부기를 가라앉히고, 압박한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놓아(Elevation) 부기와 통증을 가라앉히는 방법을 권고하고 있다.
굳은 관절 외에도 몸이 피로하면 사고 위험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스키·스노보드를 탈 때에는 피로가 누적되는 것을 막기 위해 2시간마다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부상 없이 스키·스노보드를 탔다면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거나 반신욕을 통해 몸과 근육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지산리조트 패트롤팀 김춘수 팀장은 "스키-보드를 타다가 넘어져 부상으로 의무실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시작 전 충분한 스트레칭과 충분한 휴식이 골절상을 예방할 수 있는 기본"이라며 "사고가 났을 시에는 무리하게 움직이지 말고 근처의 패트롤을 불러 응급처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우 문화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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