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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짜가 중요한 이유는 또 있다. 캠프에서 동료들과 몸을 함께 만들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해외 캠프, 국내 캠프 등 장소는 상관없다. 계약서에 사인을 했는지가 중요하다. 만일 계약서가 없다면 시즌을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은 개인 훈련 뿐이다. 2차 캠프에서 진행되는 연습경기 등 실전에서 공을 던질 기회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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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1년을 통째로 쉴 수 있는 시나리오에 무게가 실린다. 한국과 일본, 메이저리그까지 경험한 특급 투수가 불명예스럽게 유니폼을 벗을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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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최근 들어 육성선수 계약을 두고 조심스럽게 주판알을 튕기는 구단이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 한 야구인은 "시범경기나 시즌에 돌입하면 여론이 바뀔 수 있다. 뒷문이 약한 팀에서 대안이 없다고 판단했을 땐, 임창용에게 손을 내밀지 않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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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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