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어선 전복
전남 신안 해상에서 중국어선 1척이 전복돼 중국 해경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27일 목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5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북서 85㎞(어업협정선 내측 20㎞) 해상에서 선명미상 중국어선(쌍타망·승선원 10명)이 전복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경비함정, 헬기, 중앙해양특수구조단 서해해양특수구조대를 급파했다.
중국어선은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고장으로 다른 중국어선으로 예인돼 이동하던 중 갑자기 기울면서 전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요청을 받고 출동한 해경은 이날 오후 3시 6분께 사고 해역에 도착한 중국 해경국 소속 함정에 구조 지휘권을 넘겼다.
중국 정부는 우리 측 해역에서 발생한 사고이긴 하지만 자국 선박에 탑승한 자국민을 직접 구조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해경은 이를 수용했다.
중국 해경보다 앞서 구조에 나선 해경은 헬기 2대, 항공기 2대, 3009함 등 경비함 4척, 중앙해양특수구조단 서해해양특수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했다.
오후 1시 10분께 선내에서 구조된 선원 1명은 결국 숨졌지만, 오후 2시 45분께 기관실에서 추가로 구조된 선원 이모(28)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할 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나머지 승선원 8명 중 4명은 사고 직후 다른 중국 어선에 구조됐고, 4명은 실종 상태다.
우리 해역에서 타국 해경이 주도하는 해상 구조 작업은 첫 사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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