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토요일 예능 격전지로 시간대를 옮긴 '3대 천왕'이 동시간대 방송되는 쟁쟁한 프로그램들에 맞선 새로운 전략 세가지를 소개했다.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3대 천왕'(연출 안재철, 이하 '3대 천왕') 기자간담회가 열린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연출을 맡은 안재철 PD를 비롯해 요리연구가 백종원, 방송인 이휘재, 개그맨 김준현, EXID 멤버 하니가 참석했다.
안재철 PD는 평일에서 주말로 가는 '3대천왕'의 여성MC 영입-글로벌 맛집 탐방-시청자 참여 등 3가지 전략을 내놓았다.
안PD는 "3MC가 남자들이다 보니 여자의 맛을 표현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다. '정글의 법칙'에서조차 소문난 먹방을 보여주었고, 누구와도 케미가 좋은, 그리고 진심으로 방송을 해줄 수 있는 EXID 하니를 섭외하고 만족스럽다"며 "김준현을 긴장시킬 정도의 맛표현과 먹방 요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종원 선생님과 함께 밥 한 끼 먹고 싶다는 시청자 요청이 쇄도했다. 1월 30일부터 2월 3일까지 백설명과 맛집 탐험을 하는 시청자를 뽑아서 맛집 탐험 해보려 한다. 시청자가 궁금해하는 구체적이고 디테일한 면을 같이 만들어보려고 한다"고 시청자 참여 코너 신설을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맛집 탐방도 진행중이다. 안PD는 "해외 관련 음식을 내걸었다. 안 PD는 해외 맛과 한국의 맛을 전달할 수 있는 방송을 만들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흔히 알고 있는 한국 음식이 해외에서는 어떠한 유사점이 있는지 어떤 맛이 있는지 등을 전해 다양성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피로해진 쿡방 먹방 트렌드에 대한 우려를 타개할 방안도 준비했다.
안PD는 "쿡방 먹방 피로감에 대한 것에는 제작진도 고민이 많다. 어떻게 하면 이 맛을 더 설명드릴까. 백종원 선배님이 말씀하신대로 과하게 포장하려 하지 말고 꾸미려고 하지 말고 욕심을 버리고 그 맛을 얼마나 진실되게 전달해줄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자는 생각에만 주안점을 두고 있다. 진정성 있게 프로그램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토요일 전격 편성과 관련해 다부진 출사표를 냈다.
한편 '백종원의 3대천왕'은 1월 중 현재 금요일 오후 11시 25분 방송에서 토요일 오후 6시대로 자리를 옮겨 토요일 최고 인기 예능과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주먹쥐고 소림사'의 방송이 23일까지 잡혀있어 '백종원의 3대천왕'은 1월 30일부터 '무한도전'과 동시간대 경쟁을 하게 됐다.
금요일 심야 시간 방송에도 시청률 7%대(닐슨 코리아 집계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유지하던 '백종원의 3대천왕'이 국민예능으로 불리는 '무한도전'과 맞붙어 어떤 경쟁을 펼쳐 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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