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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인 폭두'라는 색다른 이방원 캐릭터의 탄생. 그 뒤에는 배우 유아인이 있다. 그리고 작은 것 하나까지 놓치지 않는, 유아인의 디테일한 연기도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극 중 이방원이 만나는 사람에 따라 다른 몸짓, 다른 행동을 보여주며 캐릭터의 관계성을 세심하게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뒷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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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원은 그 동안 자신이 스승으로 생각하는 사람들 앞에서는 두 손을 공손히 모으고 이야기를 경청했다. 아버지 이성계(천호진), 정도전(김명민) 앞에서 이방원의 모습이 그렇다. 그러나 하륜 앞에서는 뒷짐을 진 것이다. 하륜은 훗날 이방원은 왕위에 올리는 책사이다. 두 사람의 변화할 관계를 '뒷짐' 하나로 강력하게 표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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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4회 에서 이방원은 낙마한 아버지 이성계를 이끌고 벽란도 탈출을 시도했다. 정몽주(김의성)와의 대립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몽주가 내민 칼끝을 뒤집으려 하는 것. 이방원은 어두운 밤, 점차 혼미해져 가는 이성계에게 "이 이방원이, 그깟 포은이라는 대유자 따위에게 질 수 없습니다"라고 씹어 뱉듯 울부짖었다. 그리고 짐승같이 형형한 눈빛으로 적을 노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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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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