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레전드 필 톰슨이 리버풀의 영입전략을 비판했다.
톰슨은 30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리버풀은 그간 영입시장에서 실수를 범해왔다"며 "많은 돈을 투자했지만 그에 걸맞는 성과가 없다. 특히 지난 두 번의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리버풀에 합류한 선수들은 팀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지난해 여름 6명의 선수를 영입했고 2년 전 여름 이적시장에서 9명의 선수들과 입단 계약을 했다. 하지만 성적을 내지 못했고 급기야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초반 브렌단 로저스 감독을 경질했다. 톰슨은 "선수 영입은 구단 운영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섣불리 할 문제가 아니다"며 "리버풀이 더 강한 팀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선수를 영입하는 것에 몰두하면 안된다. 오히려 2~3명을 영입하더라도 클래스가 있는 선수들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주급 체계도 수정해야 한다. 리버풀은 언제부터인가 팀 내 최고 선수들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리버풀은 스티븐 제라드를 지키지 못했고 루이스 수아레즈를 팔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톰슨은 최근 사우스햄턴에 둥지를 튼 '알짜 공격수' 찰리 오스틴을 예로 들었다. 톰슨은 "리버풀은 오스틴을 영입했어야 했다. 이것 역시 구단의 실수"라며 "오스틴은 현재 리버풀의 갈증을 해소해줄 선수다. 페널티박스 부근을 오가며 부지런히 찬스를 만들어내는 유형이 리버풀에 필요하다. 바로 오스틴이 최적임자"라고 했다.
이어 부상으로 오랜 기간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다니엘 스터리지에 대해서는 "스터리지는 분명 재능이 좋은 공격수다. 지금까지 많은 골을 리버풀에 선사했다"면서도 "하지만 냉정히 봐야 한다. 스터리지도 어린 나이가 아니다. 그리고 부상을 너무 잦다. 앞으로 1년 정도가 스터리지에게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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