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신개념 헬스쇼다.
KBS2 설 파일럿 '머슬퀸 프로젝트'가 시청자와 만난다. '머슬퀸 프로젝트'는 트레이너가 멘토로, 연예인들이 멘티로 2인 1조를 이뤄 스포츠 춤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8팀의 퍼포먼스를 본 뒤 일반인 100인(각 1점) 전문 심사위원 5인(각 1~20점)의 심사 결과를 합산,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 D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녹화에는 인순이 정아름 심으뜸 오현진 권도예 형주현 송아름 이연이가 멘토로, 정연(트와이스) 지나 스테파니 가희 경리(나인뮤지스) 찬미(AOA) 수빈(달샤벳) 나라(헬로비너스)가 멘티로 참여했다. 심사위원으로는 서문석 홍석천 한팔선 박지우 최성조가 발탁됐고 해설은 최재덕, 캐스터는 정용준이 맡았다.
가희와 멘토 오현진은 폴 댄스를 준비했다. 이들은 "기간은 짧았지만 최상의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스테파니와 멘토 심으뜸은 '애플힙 안무'를 선보인다. 스테파니는 "심으뜸과 3주간 운동을 했다. 무용을 전공했는데 이번에 필라테스를 배웠다"고 설명했다. 정연과 인순이는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했고, 찬미는 컴백을 앞두고 바쁜 일정 속에서도 준비를 거듭했다고. 수빈은 짐볼 무대를 준비해 관심을 높였다.
일단 기획 자체는 신선하다. 몸짱 스타들이 전문적인 트레이너와 함께 퍼포먼스를 준비한다는 기획은 이제까지 설특집에서 많이 봤던 포맷은 아니다. 더욱이 짐볼 폴댄스 등 일반 무대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종목이 등장한다는 것도 재밌다. 또 일반인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운동 동작들이 소개되고, 이를 통해 살 찌기 쉬운 명절 연휴 다이어트 욕구를 불러오겠다는 것도 재밌는 발상이다. MC 인순이와 진운은 "운동 욕구가 마구 솟아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과연 이 프로그램이 얼마나 공감대를 살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한마디로 '그들만의 리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나 가희 스테파니 경리 수빈 나라 등은 모두 걸그룹 출신 중에서도 몸매 좋기로 유명한 이들이다. 워낙 태생적으로 우월한 이들이 서로의 몸매와 퍼포먼스를 경합한다는 것에 평범한 일반인들이 쉽게 공감하긴 어렵다. 그저 한때 눈요기가 되거나 한때 부러움을 살 만한 단편적인 구성에 지나지 않을 위험이 있다.
'머슬퀸 프로젝트'는 9일 오후 5시 10분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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