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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방원은 정몽주(김의성 분)이 보낸 사병들을 피해 도망을 쳤다. 이후 이방원은 조말생(최대훈 분)의 집으로 숨어 들었고, 목숨을 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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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방원은 "생각을 해보거라. 평생 말을 타고 전장을 휘젓고 다니던 분이 낙마를 하시다니. 평생 글이나 읽던 포은 대감에게 쫓기질 않나. 이제 듣도 보도 못한 깡촌에게 목숨을 위협당하다니 아버지의 마지막으로 참으로 재미있는 얘기구나"라며 실소를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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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원은 "유신정권이 아니다. 아버지가 만든 유자(유학을 공부하는 선비)의 나라다. 그렇지 않으면 권문세족 반대를 무릅쓰고 토지개혁을 하고 사찰을 개혁했겠느냐. 너 유생이라며 우린 유자의 나라를 만들려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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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방원은 조말생의 도움으로 아버지의 장례를 지내는 아들인 척, 상주 행세를 해 산을 빠져나오는데 성공했다.
한편 조말생은 실제 역사 속 인물로 이방원이 훗날 왕위에 올라 조선 3대 왕 태종이 된 뒤에도 그를 섬기는 충복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태종의 각별한 총애를 받았으며 그의 아들 세종 대에도 대제학을 지내는 등 고려 말 조선 초기에 위세를 떨친 인물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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