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서강준의 '마성의 케미'는 남녀를 가리지 않는다.
2일 방송된 tvN '치즈인더트랩'에서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꿀케미'를 만들어내는 백인호(서강준)의 모습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가장 빛나는 호흡 상대는 단연 자꾸만 마음이 가는 홍설(김고은). 이날 백인호는 유정(박해진)과 다툰 후 멀어지는 홍설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어두운 홍설의 표정에 걱정하던 백인호는 다음 날 새벽 일찍 홍설에 집 앞에 찾아가 "남자친구랑 싸운 후에는 이걸 마시면 돼"라며 음료수를 건네며 홍설을 위로하는 다정함을 보였다.
무엇보다 백인호와 홍설의 케미가 돋보였던 장면은 도서관에서였다. 백인호는 오영곤(지윤호)의 악행을 담기 위해 기꺼이 몰래 카메라를 준비하는 홍설의 당돌함을 걱정했다. 이에 홍설이 일하는 도서관 찾아가 졸졸 ?아다니며 "겁을 상실했냐"며 잔소리를 했다. 홍설이 "나 이거 끝내고 나서 시험 공부 해야 하니까 먼저 집에 가라"고 말하자 백인호는 "싫어 그 미친놈이 언제 또 올지 몰라. 무기 사줄께. 아니 나랑 같이 등하교 하자"라고 말했다. 홍설과 미친 케미를 자랑하며 홍설의 보디가드를 자처하는 백인호의 모습에 '백설커플'(백인호X홍설)을 지지하는 팬들도 늘어나고 있다.
백인호의 마성의 케미는 홍설 뿐 아니라 누나 백인하(이성경)와도 빛났다. 쌍둥이 누나를 향해 매번 잔소리만 쏘아대는 그이지만, 유정이 신용카드를 정지하는 바람에 오피스텔에서 내?기든 나오게 된 백인하에게 가장 먼저 달려간 사람은 역시 백인호였다. 백인하의 '철없음'을 항상 걱정하면서도 잠들어있는 백인하를 향해 안쓰러운 눈빛을 보내며 동생다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백인호의 케미는 남자도 가리지 않았다. 이날 그려진 백인호와 유정의 고등학생 시절 장면이 그려졌다. 백인호는 매번 피해를 보고 사는 유정의 모습이 답답했다. 이에 백인호는 유정에게 "참지 말고 주먹을 날려라. 내가 같이 할 테니까"며 든든한 친구의 모습까지 보였다.
하다못해 음대 교수님과도 꿀케미를 만들어내는 백인호였다. 이날 백인호는 음대 연습실에서 화려한 곡을 치던 중 교수에게 들켰다. 교수는 "너 뭐하는거야!"라고 말하면서 불같이 화를 냈고, 백인호는 "얘도 좀 놀아야 하지 않느냐"고 볼멘소리를 했다. 이에 교수는 "오늘부로 하농을 졸업시켜주려고 했는데"라고 말했고, 백인호는 "왜 그러느냐"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백인호가 받은 악보는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였고, 백인호는 "겨우 이거냐"면서 다시 한 번 볼멘소리를 했다. 투덜거리는 제자와 그런 제자를 능숙하게 다루는 교수님, 사제간의 색다른 케미가 눈길을 끌었다.
'마성의 케미남' 백인호가 또 누구와 어떤 케미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치인트'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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