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16일 국내 최초의 독감치료 개량 신약인 '한미플루'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미플루(성분 오셀타미비르)는 인플루엔자 A형과 B형에 효과가 있는 치료제다. 수입약인 '타미플루'의 염을 변경해 개량신약으로 허가 받았다. 타미플루 물질특허 만료일인 오는 26일 3가지 용량(30mg·45mg·75mg)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소아 환자도 쉽게 복용할 수 있는 과일향의 분말제품 '한미플루 현탁액(6mg/ml)'도 이날 동시에 선보인다. 한미플루 현탁액은 오셀타미비르 성분의 현탁액 제제로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되는 제품이다.
한미플루가 출시되면 매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성 전염질환이 유행할 때마다 빈번하게 발생했던 수입약 품귀현상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기존 수입약 대비 약값이 25%가량 저렴해 건강보험 재정절감 효과 및 환자들의 약제비 부담도 낮출 수 있다.
한미플루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인플루엔자 감염증의 치료에는 1일 2회, 예방 목적으로는 1일 1회 식사와 무관하게 복용하면 된다.
한미약품은 "'한미플루'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되는 독감치료 개량신약"이라며 "그동안 수입약 품귀현상 등으로 독감이 유행할 때마다 겪었던 국민들의 불편을 크게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신종 인플루엔자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보험급여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만1~9세 이하 소아 ▲65세 이상 노인 ▲임신부 ▲면역저하자 ▲대사장애 ▲심장질환 ▲폐질환 ▲신장기능장애 등 고위험군 환자는 약가의 30%만 내고 한미플루를 처방받을 수 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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