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주요 산유국들의 산유량 동결 합의를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62달러(5.58%) 오른 배럴당 30.66달러로 종료됐다.
지난 20개월 동안 줄곧 하락한 유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산유국들의 논의는 '산유량 동결'로 가닥이 잡히고 있지만 이란이 걸림돌이다.
전날 석유 수출국 1, 2위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그리고 카타르와 베네수엘라가 지난달 수준으로 산유량을 동결하는데 합의했지만, 이란 관계자들이 부정적 입장을 내보이면서 유가는 상승은커녕 도리어 하락했다.
그러나 이란 정부가 이날 이번 합의에 긍정적 입장을 밝히면서 시장은 상승 흐름으로 돌아섰다.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이날 테헤란에서 이라크, 카타르, 베네수엘라 석유장관과 4자 회동을 한 뒤 "유가 인상을 위한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의 모든 결정과 협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유가 안정을 위한 이번 조치(동결)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기다려봐야 한다"며 이란의 참여 여부에는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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