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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이유도 있었다. 지난 시즌 톱타자로 나선 매니 마차도의 파워와 능력은 1번보다 중심 타자에 가까웠다. 그는 162경기에서 타율 0.286 35홈런 86타점 20도루를 기록했다. 4번 크리스 데이비스 앞 뒤에서 찬스를 연결하거나 이어받아 타점 수확이 가능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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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입장에서는 반가운 전망이다. 빅리그 첫 해부터 톱타자를 맡는 건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일단 시즌 초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그동안 접하지 못한 구속과 구위, 국내보다 덜 날아가는 공인구에도 익숙해져야 한다. 이럴 때 1번으로 나선다면 스트레스가 극심할 수 있다. 2번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타격도 중요하지만 주자의 진루를 돕는 역할이 우선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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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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