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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순군부에 추포된 초영에게 독대를 청한 연희는 "오래 전 대방께선 절 구하셨습니다"라며 초영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연명할 수 있었던 과거를 언급했다. 이에 초영은 "헌데 어찌하여 배신을 한 것이냐"며 자신과 맞서게 된 이유를 물었고, 연희는 "살고 싶었습니다"라는 간결한 대답과 함께 흑첩 자일색으로서 배신과 살인을 일삼아야 했던 과거를 "도무지 살아있는 것 같지 않은 시간들이었습니다"라고 정의하며 슬픈 미소를 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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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의 확고한 신념은 초영을 설득하지는 못했으나, 그녀로 하여금 백기를 들게 만들었다. 결국 초영은 연희에게 "가거라. 다시는 적과 이리 마음을 섞어 대화하지 말거라"라며 아끼던 제자를 향한 마지막 조언을 건넸고, 이에 눈물을 흘리던 연희 역시 "진심으로 오래도록 감사했습니다. 안녕히 가세요"라는 말로 진심 어린 감사와 서글픈 작별 인사를 전하며 대화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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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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