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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14년 갑작스러운 추락이 시작됐다. 29경기 3승15패 9.03의 평균자책점, 마운드에 설 때마다 무너졌다. 또 지난해 캠프에서 턱 뼈가 부러지는 불운 속에 47경기에서 1승4패4세이브 4.4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화려했던 2년과 악몽같던 2년을 반복한 것. 올해는 어떨까. 노경은은 22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이제 내 사전에 열심히란 말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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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분명 이 팀 소속인데 소외된 기분이었다. '동료는 다 일본에서 훈련하고 있는데 왜 나만 한국에 남아 몸을 만들어야 하는거지'라는 생각에 견딜 수 없었다"며 "마음이 급했다. 그라운드가 그리웠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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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부진했을 당시 무엇이 문제였는지 다 알았다. 공이 홈플레이트 앞에서 '쭈욱' 밀려 들어가는 느낌이 아니라, '픽픽' 가라 앉았다"며 "볼 끝이 없었다. 힘이 없었다. 내가 마운드에 서도 자신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또 "나는 한 가운데 던져 맞더라도 내 구위에 자신만 있다면 괜찮다. 그러면 계속 자신 있게, 신나게 던질 수 있다"면서 "하지만 2년 전부터 내 공에 대한 믿음이 없었다. 투구 밸런스가 문제인 걸 뻔히 알았지만 고쳐지지 않았다"고 아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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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은은 "이제 나에게 '열심히'라는 말은 없는 것 같다. 무조건 잘 해야 한다"며 "시범 경기부터 목숨 걸고 던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감독님이 믿고 기회를 주시는데 잘 해야 한다. 무조건 나갈 때마다 잘 던져야 한다"면서 "예전처럼 151~152㎞ 직구가 전광판에 찍힐 지는 모르겠지만 140㎞ 중반대의 평균 시속을 유지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지금 좋은 밸런스를 끝까지 유지해 끝이 좋은 공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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