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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이후 가장 좋은 전력으로 평가받는 전북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올 시즌 첫 공식 경기를 치렀다. 무대는 FC도쿄(일본)와의 2016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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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이 열렸다. 경기 초반 우려했던 점이 드러났다. 바로 미흡한 조직력이었다. 탄탄함을 발산하지 못했다. 빌드업 시 패스 미스가 많이 발생했다. 무엇보다 최 감독이 원하는 전술이 펼쳐지지 않았다. 극도로 꺼려하던 '롱볼 축구'가 계속됐다. 중원에 두 명의 테크니션인 김보경과 이재성이 있었지만 단조로운 공격 패턴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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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력만큼 불안했던 건 수비라인이었다. 부동의 중앙 수비수 김기희가 빠진 중앙 수비력은 다소 불안함을 노출했다. 빌드업이 안정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상대에게 역습을 자주 허용했다. 후반 43분 도쿄의 아베 다쿠마에게 실점한 장면도 중앙 수비진의 실수가 컸다. 그나마 공을 빼앗긴 뒤 다시 빠르게 압박해 공을 사수하는 플레이로 위기를 모면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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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경기력은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100점을 주기에는 부족한 점이 드러났다. 전북은 일주일간 단점을 보완해야 한다. 다음달 1일 중국 장쑤 쑤닝과 ACL E조 원정 2차전을 치른다.
이동국은 "신욱이와 공격하면 공격력이 배가 된다는 걸 느꼈다. 그러나 수비적인 부분에는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전했다.
전주=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2016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전적(23일)
E조
전북 현대(1승) 2-0 FC도쿄(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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