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처럼 팬들에게 선물을 해달라."
박정원 ㈜두산 회장이 2차 전지훈련지를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구단주인 박 회장은 24일 일본 미야자키 아이비구장을 찾아 '2016 구춘 미야자키 베이스볼게임스' 소프트뱅크전을 관람한 뒤 덕아웃으로 내려갔다. 그는 주장 김재호, 베테랑 홍성흔 등과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금일봉을 전달하면서는 "짧게 한 말씀 드리겠다. 지난해처럼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해달라"고 격려사를 남겼다.
박 회장은 재계에서 유명한 야구광이다. 통상 한 시즌에 20여차례 야구장을 찾아 응원한다. 비시즌에도 해외 캠프를 방문한다. 그는 지난해 11월4일 프리미어12에 앞서 치른 쿠바와의 평가전도 고척돔에서 지켜봤다.
박회장은 어린 시절 동대문야구장을 드나들면서 야구에 빠졌다고 한다. 고려대 시절엔 야구 동아리에서 활동까지 했다. 3년 전 400억원을 들여 2군 구장 '베어스파크'를 새로 지은 박 구단주. 그는 "기업의 성과는 팀플레이에 의한 경우가 많다. 그런 면에서 야구와 경영은 유사한 점이 많다. 야구를 보며 많이 배운다"고 했다.
미야자키(일본)=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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