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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하며 손쉽게 이긴 1차전과 비교하면 힘겨운 승리였다. KGC 선수들은 연승을 이어가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고, 삼성 선수들도 배수의 진을 쳤다. 1쿼터는 26-26 초박빙. KGC 양희종과 삼성 문태영의 신경전이 있었는데, 사실 문태영이 1쿼터에만 10득점 한 반면 양희종은 일찌감치 파울 3개를 저질렀다. 오세근까지 1쿼터 3파울을 해 삼성에 유리한 흐름이 되는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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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끊어지지 않을 것 같던 팽팽한 경기 흐름은 3쿼터 중반 잠시 무너졌다. KGC 마리오의 3점으로 61-58 역전에 성공한 가운데, 쿼터 종료 4분16초를 남기고 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쓸 데 없는 파울을 하며 파울 트러블에 빠지고 만 것이다. 이 때부터 골밑은 찰스 로드와 오세근의 세상이 됐고, 점수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쿼터 종료 직전 가로채기에 이은 로드의 속공 덩크로 점수차를 73-66까지 벌렸다. 팽팽했던 경기 흐름을 생각하면 꽤 큰 점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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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5분은 피말리는 시소게임. 경기 종료 2분 2초 전 김준일의 자유투 득점으로 스코어는 84-86까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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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이정현은 마지막 쐐기를 박는 연속 7득점 포함, 25득점을 기록하며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확실히 해냈다. 로드와 오세근의 골밑 플레이도 1차전에 이어 훌륭했다. 삼성은 라틀리프, 와이즈, 문태영이 모두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집중력 싸움에서 KGC에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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