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SBS '그래, 그런거야'(김수현 극본, 손정현 연출)가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무한 시청률 상승세를 예고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그래, 그런거야' 6회 분은 시청률 11%(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5회 분 보다 3.5% 포인트 오르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며 대박 드라마의 서막을 알렸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조한선이 왕지혜와의 '오락가락' 사랑에 '버럭 이별'을 고했다.
'묵묵부답' 유세현(조한선)이 유리(왕지혜)를 만나 네 번 째 이별의 이유를 밝히며 기대를 고조시켰던 것. 세현과 유리는 3년 사귄 동안 네 번 헤어질 정도의 '오락가락' 사랑으로 '그래, 대가족'을 혼란스럽게 했다. 더욱이 네 번째 이별 이후 다시 만나자며 매달리는 유리를 상대조차 하지 않던 세현이 결국 유리와 단둘이 만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던 것.
이뿐만 아니라 세현은 거듭 용서를 구하는 유리의 말에 "네가 우리 어머니 같지도… 누나처럼, 누나같이 책임감 있는 여자도 아니라는 거 알았지만…, 그래서 네가 괜찮았는지도 몰라"라고 말하면서도 "결국 결혼을 하자 결심했는데 집 없어 싫다, 늙은 어른 많아 싫다, 사귀는 동안 잠깐씩 보였지만 그냥 귀여워했던 속물스러움이, 통째로 터지는데, 그건 아니더라"고 매몰차게 이별을 고했다.
이어 자신은 진심이었다고 호소하는 유리에게 "나 잠깐 동화 쓸게. 사랑이 진심이라면 니가 시한부래도 나는 끝까지 널 지켜야하고… 너는 내가, 어느 한적한 어촌에 들어가 고기 잡고 살자 그래도 좋다 그래야 해"라고 못 박았다. 또한 "다시는 안 까불게"라고 여전히 매달리는 유리에게 "내 마음이 풀리려면 아마 십년은 기다려야 할 거야"라며 "우리 집에두 오지 마. 네 멋대로 구는 거 하지 마"라고 독한 '이별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급기야 세현은 자신의 어머니 혜경(김해숙)이 다쳤다는 말에도 유리가 "우리 얘기 좀 더"라고 붙잡자, "내 엄마가 다치셨다면 너 어디를 얼마나 먼저 챙기는 게 정상이야. 우리 집 식구에 그렇게 아무 관심이 없으면서 결혼이 무슨 결혼이야"라며 격앙된 감정을 폭발시킨 채 홀연히 자리를 떴다.
싸늘하게 돌아서는 뒷모습을 바라보는 유리의 불안한 눈빛과 그동안 가슴 속에 담아뒀던 말들을 모두 뱉어놓고 떠나버린 세현의 모습이 대비되면서, '오락가락' 사랑이 종지부를 찍는 것인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분에서는 지난 5회에서 생활비 문제와 2세 계획 문제로 '위기일발' 부부싸움을 벌였던 유세희(윤소이)와 나현우(김영훈) 커플이 아슬아슬한 위기 봉합을 선택, 관심을 높였다. 현우가 해외출장을 나서는 길에 세희에게 "대출금 갚는 거 내가 반 낼게. 책 좀 덜 사구 덜 써볼게"라고 한 걸음 양보하는 태도를 보인 것. 이에 세희는 "좋았어. 그런데 왜 쫌 불쌍해질라 그러지? 혹시 나중에 나 놀래켜 줄려구 따로 큰 적금 같은 거 드느라 여유 없다 그러는 거 아냐?"라고 반기면서도, 뒤돌아선 현우의 모습에 허전함을 내비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매회 끊이지 않는 사고로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기고 있는 '그래, 그런거야' 7, 8회는 오는 3월 5일과 6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 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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