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노혜영 극본, 신윤섭 연출) 정지훈이 가슴 먹먹한 영정사진 오열로 현장을 숨죽이게 했다.
정지훈은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40대 만년과장 김영수(김인권)에서 30대 엘리트 꽃미남 점장으로 되살아난 이해준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능청스런 코믹 연기와 가족을 향한 애틋한 부성애 등 전형적인 40대 아저씨 김영수가 빙의된 이해준 역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고 있는 정지훈은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했다.
무엇보다 정지훈은 2일 방송될 3회에서 코믹 연기뿐만 아니라 짠한 감정 열연을 담아내, 안방극장을 촉촉하게 적실 예정이다. 극 중 해준(정지훈)이 가족들이 있는 생전 본가를 찾아가게 되는 것. 정지훈이 본가에서 환생하기 전 자신의 모습이 영정사진으로 돼있는 것을 목격한 후 만감이 교차하는 듯 무릎을 꿇고 영정사진을 부여잡은 채 하염없이 눈물을 뚝뚝 흘려 애잔함을 더하고 있다.
정지훈의 영정사진 오열은 지난 1월 20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돌아와요 아저씨'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날 오후 감정 연기를 한 차례 소화했던 정지훈은 자정이 넘어서 오열 장면 촬영에 나섰던 상황. 정지훈은 경험조차 없는 영정사진 속 자신을 마주한 심정을 표현하는, 고난도의 연기력이 요구되는 신을 앞두고 리허설에 집중했다. 대본을 천천히 살피면서 최대한 해준의 감정을 이해하고, 세밀하게 표현하기 위해 몰입했다.
정지훈은 큐 사인이 떨어지자 상황에 완벽히 녹아든 채 서서히 먹먹한 심정을 끌어내기 시작했고, 곧이어 영정사진을 쓰다듬으면서 주체 없이 눈시울을 붉히는 자연스러운 감정 열연으로 현장을 숨죽이게 했다. 이후 정지훈은 OK 컷을 완성하고도 가시지 않는 여운으로 흐르는 눈물을 훔치며 자리를 지키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정지훈은 '돌아와요 아저씨' 촬영장에서 으뜸가는 '노력파'로 현장의 열기를 높이고 있다. 정지훈은 첫 촬영 날부터 장소를 불문하고 직접 노트북을 들고 김인권의 영상을 틈틈이 연구하는가 하면, 복잡한 캐릭터를 분석하기 위해 대본 연구에 힘 쏟는 등 열의 넘치는 자세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
제작사 측은 "3회에서 선보일 해준의 오열 장면은 환생을 했지만 자신의 죽음을 직면하게 되면서, 그간 참아왔던 복잡한 심정을 한 번에 터트리는 중요한 신이다. 정지훈의 완숙한 연기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5일 방송된 2회에서는 해준과 홍난(오연서)이 현세 귀환 첫 날부터 난관에 봉착한 모습이 그려졌다. '돌아와요 아저씨' 3회는 2일 오후 10시에 방송 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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