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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는 1-0으로 앞선 1회 2사 2루에서 선발 윌리엄스 페레즈의 4구째를 때려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페레즈는 윌리엄스 지난해 5월 빅리그에 데뷔해 7승6패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한 오른손 유망주. 4-0으로 앞선 3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는 바꾼 투수 대니 브라와의 직구를 받아쳐 1루 땅볼로 물러났다. 또 6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좌완 헌터 세르벤카의 초구를 때렸지만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김현수는 7회초 알프레도 마르테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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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치기 힘든 공들은 아니었다. 가장 빠른 공은 3회 브라와가 던진 93마일(약 150㎞) 속구, 느린 공은 6회 세르벤카의 76마일(약 122㎞)짜리 변화구였다. 하지만 11개의 공을 본 김현수는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그동안 느린 배팅볼만 치다가 이날이 첫 실전인 까닭에 반응 속도가 예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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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타석을 소화하면서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 얘기다. 단번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쉽지 않다. 또 워낙 주위의 관심이 높아 선수가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김현수도 "다소 긴장했다. 타석에서 '상대 투수가 어떤 공을 던질까'만 생각했다"며 "내 최상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최선을 다해서 한국에서 보여줬던 좋은 모습을 되찾겠다"며 "지금 부족해 보이는 점을 경기를 하면서 고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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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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