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심에는 국경이 없다.
'스타'를 만나기 위해 집 앞에 '밤새기'를 하는 것은 옛말이다. 일거수 일투족을 따라잡기 위해 함께 바다를 건너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 게 요즘 세대다. 연예인 뿐만 아니라 스포츠 스타와 함께 호흡하고자 하는 '팬심'이라는 열정은 상상을 초월한다.
16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스포츠조선 제정 제21회 코카콜라체육대상에도 바다를 건넌 팬심의 위력이 그대로 드러났다. 이날 우수선수상을 받은 이대훈을 응원하고 축하하기 위해 태국인 팬클럽 회원들이 식장을 찾았다. 이들은 이대훈이 수상자로 호명되자 "꺄악~" 소리를 지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내 이대훈의 시상 장면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연신 셔터를 누르는 등 열성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윤성빈의 '출발 세리머니' 뒤 잠시 진정되는 듯 했던 식장 분위기는 또 다시 후끈 달아 올랐다. '훈남 태권스타' 이대훈 역시 재치있게 팬심에 화답하면서 먼길을 마다않고 달려온 팬들의 사랑에 확실하게 보답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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