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메커니즘을 찾았다."
메이저리그에 서서히 적응하고 있는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모처럼 웃으며 인터뷰를 했다.
김현수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162(37타수 6안타) 1볼넷 6삼진 2타점을 기록 중이다. 여전히 낮은 타율이지만 최근 6경기에서는 타율 0.375(16타수 6안타)로 감이 나쁘지 않다. 17일 피츠버그전에서 첫 멀티히트를 작성한 그는 타구 질도 점차 좋아졌다.
김현수도 19일(한국시각) 볼티모어 지역 방송 더 미드 애틀랜틱 스포츠 네트워크(MASN)와 인터뷰에서 "점점 타석에서 좋아지는 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그는 "타석에서 많이 생각하지 않으려 하고, 무엇보다 내 타격 메커니즘을 되찾았다"며 "그간 타구 방향도 문제였지만, 가장 큰 문제는 메커니즘이었다. 좀 더 간결하게 칠 필요가 있었는데, 크게 스윙을 했다. 그래서 다시 간결했던 예전 폼으로 돌아갔다. 이제 타석에서 최대한 빨리 스윙하려고 신경을 쓴다"고 설명했다.
김현수는 또 "벅 쇼월터 감독과 영상을 보며 많은 도움을 얻었다. 무엇보다 내가 최대대한 짧게 치면서 타구를 구장 곳곳에 보내는 타자라는 걸 되새겼다"면서 "짧은 스윙에 답이 있다는 걸 영상에서 찾은 게 소득"이라며 목소리에 힘을 줬다.
한편 김현수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템파 스테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 전에서 휴식을 취했다. 볼티모어는 초반부터 상대 선발 C.C 사바시아를 두들겨 11대2로 완승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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