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제압했다.
롯데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장단 19안타 4홈런을 폭발하며 20대12로 승리했다. 손아섭, 아두치, 최준석, 오승택이 나란히 손 맛을 봤다.
3회 2점을 뽑아 기선 제압에 성공한 롯데는 2-1이던 4회 9점을 뽑아내 낙승을 거두는 듯 했다. 한화 선발 안영명(3⅔이닝 8실점), 두 번째 투수 이태양(⅓이닝 3실점 비자책)을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손아섭은 6-1로 앞선 가운데 안영명을 상대로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리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하지만 마운드가 문제였다. 선발 송승준이 4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제 역할을 다한 뒤 이재곤이 ⅔이닝 7피안타 9실점으로 무너졌다. 4회말 공격에서 얻은 점수를 5회초 수비에서 그대로 빼았긴 것. 조원우 감독의 얼굴은 차갑게 식었다.
그래도 곧바로 이어진 5회말 5점을 뽑아냈다. 6회에도 4점을 뽑아내 승기를 잡았다. 손아섭이 2타수 1안타로 타격감을 끌어 올렸고, 톱타자 정 훈도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또 아두치 4타수 2안타 3타점, 김대우 2타수 2안타 2타점, 최준석 4타수 1안타 2타점이다.
한화 야수 가운덴 로사리오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최진행도 홈런 1방으로 2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선발 안영명을 비롯해 이태양, 윤규진(1이닝 5실점) 김범수(1이닝 4실점)가 자기 공을 던지지 못했다. 권혁이 2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건 위안거리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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