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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부산국제영화제는 든든한 울타리였다. 영화제를 통해 기쁘게 관객을 만날 수 있었고, 과분한 환대를 받았다. 그리고 그 안에서 전 세계 다양한 관점의 영화들을 만나고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 분들의 새로운 시선을 배우며, 각자 마음의 크기를 키웠다. 그 경험은 영화인으로서의 성장 뿐 아니라 '다름'을 껴안을 수 있는 인간으로 성숙해 나가는 과정이기도 했다"며 "부산영화제가 아시아의 대표적 영화제로 성장해 나간 것은 영화제 자체의 규모의 성장만이 아니라 그곳에 참여한 영화인들과 시민들의 내적 성장을 동반한 것이다. 우리는 그안에서 함께 성장해 갈 수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만의 성장이 아니라 세계 영화계의 건강성을 유지하는데도 한 몫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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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이들은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것은 문화예술지원의 숭고한 전제이며 전 세계가 공유하는 보편적 이해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울타리는 오히려 더 넓어져야 한다. 결단코 더 깊어져야 한다. 그것은 우리의 문화가 우리 세대만의 소유가 아니라 미래 세대의 것이기 때문이다"라며 우리는 온 힘을 모아 부산시에 영화제의 자율성과 독립성은 보장되어야 한다고 요구한다. 어떠한 부당한 간섭과 압력에도 굴복할 수는 없다.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의 열정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를 지켜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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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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