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의 거침없는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오리온은 2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전주 KCC와의 5차전에서 88대94로 패했다. 조 잭슨이 32점, 이승현이 23점을 기록했지만, 막판 실책이 아쉬웠다. 전반전 느슨했던 수비도 결국 발목을 잡았다.
추일승 감독도 경기 후 "두 팀 다 좋은 경기를 했다. 막판 집중력이 떨어진 건 아쉽다"며 "전반전에 대량 실점했는데 후반에는 수비가 정비됐다. 진 것은 잊어버리고 부족한 부분 보완하겠다"고 총평했다. 이어 "양 팀 다 힘들다. 조금 더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전주체육관이 경기에 영향을 주는 편이다. 7차전에 다시 안 와야한다"며 "고양에서 홈 경기 할 때 마음이 편하다. 선수들도 심리적으로 안정돼 있어야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추 감독은 그러면서 수비에 대해 "볼을 쉽게 잡게 해 준 다음 수비를 했다. 먼저 압박을 했어야 했다"며 "에밋이 처음에 볼을 멀리서 잡게 하도록 한다든지, 어렵게 잡게 한다든지 이런 부분이 필요했다. 오늘 경기가 선수들에게 교훈을 줬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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