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KBO리그가 1일 개막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팀당 144경기를 치른다. 올해는 외국인선발은 지난해보단 적을 전망이다. 지난해는 10개 구단 중 무려 9개 구단이 외국인 투수를 선발로 내보냈다. 지난해 KIA 양현종 이 유일한 개막전 토종 선발투수였다. 당시 외국인 선발투수 9명은 역대 최다. 지난 28일 미디어데이에서 8개 구단 감독이 개막전 선발을 예고했고 삼성과 SK, KIA가 각각 차우찬, 김광현, 양현종 등을 선발로 낸다고 밝혔다. LG와 한화는 선발을 공개하지 않았다.
역대 개막전 최고 승률은 두산이다. 2위는 삼성. 이 두팀이 이번엔 개막전에서 격돌한다. 두산은 32차례의 개막전에서 20승(11패 1무)를 거둬 승률 0.645를 기록 중이다. 2위는 삼성으로 33차례의 개막전에서 19승(14패). 두 팀은 지난 해 한국시리즈에 이어 올 시즌 개막전에서도 맞붙는다. 두산은 개막전 4연승이 목표다. 삼성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패배 설욕으로 맞선다.
개막전 투수 기록은 늘 장호연(OB) 몫이다. 장호연은 개막전에서 역대 최다인 9차례나 선발로 나서 6승(2패)를 기록했다. 개막전에서만 6승을 기록한 선수는 장호연이 유일하다. 1983년 잠실 MBC와의 개막전에서 신인 최초로 완봉승을 거둔 장호연은 1988년 롯데를 상대로 개막전에서 유일하게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현역 중에는 두산 니퍼트와 삼성 윤성환이 3승(1패)로 최다 승. 니퍼트는 또 개막전 선발로 예고돼 있다.
신인선수의 개막전 선발 등판은 1983년 장호연을 시작으로 8명에 불과하다. 1994년 롯데 강상수 이후 21년간 맥이 끊겼다. 8명의 신인선수 중 장호연은 완봉승으로, 1989년 MBC 김기범은 완투승으로 데뷔 첫 경기를 장식했다.
개막전 최다홈런은 2000년 4월 5일 대전에서 열린 현대-한화전이다. 14개의 홈런이 터졌다. 이 중 현대가 10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두 기록 모두 역대 개막전 최다 기록이자 현재까지 KBO 리그 전체의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개막전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터뜨린 선수는 통산 7개의 홈런을 기록한 한대화다. 현역선수 중에는 삼성 이승엽과 KIA 이범호, LG 이병규, 정성훈이 3개를 기록 중이다.
개막전 만루홈런은 프로야구 첫 경기인 1982년 3월 27일 MBC 이종도의 연장10회 끝내기 만루홈런을 포함하여 총 10개가 기록됐는데, 그 중 3개가 2013년 개막전에서 나왔다. 두산 오재원, 김현수가 대구 시민구장에서 삼성 선발 배영수를 상대로 나란히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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