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김주형이 3경기 만에 시즌 첫 홈런을 때렸다.
김주형은 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 개막전 6회 좌월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2사 1루에서 LG 선발 류제국을 맞아 짜릿한 손맛을 봤다. 5회 2-1 역전에 성공한 가운데, 분위기를 완전히 타이거즈쪽으로 돌려놓은 홈런이었다. 홈런을 포함해 3안타, 2타점, 2득점.
KIA는 LG에 4대1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기록했다. 선발 윤석민은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고 승리투수가 됐다.
김주형은 경기후 인터뷰에서 "우선 홈 개막전에서 이기고 싶었다. 자신감을 갖고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지난해까지 백업 내야수였지만, 올해는 주전 유격수다. 김기태 감독의 신뢰가 있기에 가능했다. 김주형은 "캠프 때부터 어떻게 하면 올 한해 잘 할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다. 절실함이 있어 시즌 들어와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올해로 프로 13년차. 오랫동안 김주형 이름 앞에는 유망주 꼬리표가 달려 있었다. 그는 "팬 여러분께 그동안 죄송했다. 올해는 좀 더 나은 모습으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김주형은 이어 "유격수 수비가 아직까지 많이 부족하다. 어떻게 해서든지 이겨내겠다"고 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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