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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게임샵'은 지난해 4월 카카오가 선보인 게임 플랫폼이다. '카카오 게임하기'와의 연계성을 높이고 유저와 게임 개발사들에게 더 많은 이득을 주기 위해서 오픈했으며 1년간 내실 다지기에 주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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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3대 통신사가 힘을 합쳐 출시한 원스토어와 국내 1위 포털업체인 네이버가 만든 네이버 앱스토어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아직 구글 플레이 스토어가 국내에서는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카카오는 게임샵에 힘을 주며 과감히 도전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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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게임샵에서 게임을 다운받은 유저들은 기존과 동일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지만 결제부분에서 카카오 결제 시스템을 이용해야 된다. 결제 정보를 다시 입력해야 된다는 불편이 따르나 항시 10% 환급이 이뤄지고 일부 게임에 따라서는 대량 환급 이벤트를 진행해 유저들에게 이점이 많다.
카카오 게임샵이 기존 안드로이드 앱마켓 보다 유리한 점은 카카오 게임하기와의 연계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유저풀이다. 여기에 다양한 카카오 서비스들과의 연계 사업이 이뤄진다면 기존 앱마켓은 물론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의 정면 대결도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바라보고 있다.
불리한 점은 역시 신작의 수급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탈 카카오 게임하기 움직임에 매출이 좋은 하드코어 RPG 대부분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출시로 빠졌다. 카카오 게임샵에도 카카오 게임하기에 출시된 게임들이 속속 선보여지고 있으나 캐주얼 게임들에 치중돼 있으며 기존 게임들의 매출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다.
국내에서 게임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구글의 움직임도 카카오 게임샵에게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구글은 사전예약부터 TV광고까지 게임사와의 접점을 점점 늘려가고 있는 추세다. 지난주에는 인디게임들을 위한 상생안까지 발표해 시장 굳히기에 나섰다.
카카오 게임샵은 앞으로 올 초 발표한 퍼블리싱 사업과 추가 수익 창출을 위한 카카오 애드플러스, 중소형 게임사와의 상생 모델을 바탕으로 그 영향력을 키워나간다는 계산이다. 이를 위해 기존 게임하기로 들어온 유저들을 게임샵으로 전환하는 이벤트를 꾸준히 이어갈 것으로 보여 핵심 유저군을 놓고 구글과 치열한 싸움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가 게임샵에 힘을 주며 게임사업의 반전을 노리고 있다."며 "게임샵의 성패 여부는 결국 유저 확보다. 유저를 가지고 오기 위해서는 구글을 비롯해 기존 플랫폼과의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게임샵이 기존 플랫폼 구도를 깰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지만 게임 담당 기자 ginshenry@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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