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외국인 선발 우완 보우덴(30)이 첫 등판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보우덴은 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의 2016시즌 원정경기에서 8이닝 2안타 1볼넷 10탈심진으로 무실점 호투했다.
보우덴은 출발이 순조로웠다. 1회 2사 후 나성범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테임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테임즈가 몸쪽 직구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보우덴은 2회엔 삼자범퇴했다. 박석민과 조영훈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보우덴이 던진 결정구 스플리터(일명 반 포크볼)가 통했다. 박석민과 조영훈 둘다 떨어지는 스플리터에 헛스윙했다. 이종욱은 중견수 뜬공.
3~4회에도 삼자범퇴. 나성범은 4회 높은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테임즈는 몸쪽 낮은 스플리터에 당했다.
보우덴은 NC 타자들에게 낯설었다. 직구와 변화구의 구속차에서 배트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또 스트라이크존 상하 폭을 매우 효과적으로 이용했다. 직구를 의도적으로 높게 던졌다. 그리고 스플리터를 낮게 뿌려 NC 타선을 혼란시켰다.
보우덴의 최고 구속은 149㎞. 보우덴은 공격적인 피칭으로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갔다. 그리고 승부구로 스플리터를 자주 구사했다. 최고 139㎞를 찍은 낮은 스플리터는 홈 플레이트 위에 떨어져 NC 타자들을 헷갈리게 만들었다.
보우덴은 5회 첫 타자 박석민에게 첫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조영훈 이종욱 손시헌을 연속 범타로 잡았다.
6회는 용덕한(삼진) 박민우(2루수 땅볼) 김종호(삼진)로 끝냈다. 7회엔 NC 클린업 트리오 나성범(삼진) 테임즈(3루수 파울 뜬공) 박석민(삼진)을 처리했다. 보우덴은 8회 조영훈에게 두번째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보우덴은 메이저리그 105경기에 등판, 3승(5패)을 기록했다. 일본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한 시즌을 뛰었지만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실패했다.
보우덴의 KBO리그 출발은 매우 좋다. 두산은 보우덴과 총액 65만달러에 계약했다.
경기에선 두산이 2대0 영봉승을 거뒀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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