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가 2경기 연속 출전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데뷔를 하지 못했다.
김현수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서 벤치를 지켰다. 함께 미국으로 온 미네소타의 박병호의 모습을 벤치에서 지켜보기만 했다.
지난 5일 열린 미네소타와의 개막전에서도 경기 끝까지 기회를 얻지 못했고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아직까지는 김현수가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봐야한다.
국내에서 팬들이 김현수를 믿는만큼 볼티모어는 믿지 못한다. 시즌을 앞두고 마이너리그에서 적응기를 거치리를 바랐던 볼티모어다. 즉 그의 적응력과 실력에 의문점이 있다는 얘기다. 김현수는 사실상 대타요원이다. 그 대타도 순위가 떨어진다. 볼티모어 입장에선 그런 선수를 중요한 상황에서 쓸 수는 없다.
김현수가 출전하기 위해선 팀이 크게 지거나 이겨서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을 때와 김현수의 포지션에서 뛰는 선수가 부진해야 한다.
볼티모어가 미네소타와 벌인 2경기는 모두 박빙의 승부였다. 여유있게 김현수를 출전시킬 수 없었다. 게다가 좌익수로 선발출전하고 있는 조이 리카도가 고공행진 중이다. 개막전서 9번타자로 출전했는데 4타수 2안타 1득점을 했고, 7일 경기서도 9번 타자로 나와 3타수 2안타에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2경기서 7타수 4안타로 타율이 무려 5할7푼1리에 이른다. 현재로서는 리카드가 계속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김현수로서는 가끔 오는 기회를 잡아야한다. 볼티모어 벅 쇼월터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에게 믿음을 쌓을 수밖에 없다. 참고 기다리면 기회는 반드시 온다. 그 기회를 잡기 위한 많은 준비를 해야할 김현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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