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승리가 없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성남 징크스 탈출과 첫 승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인천은 오는 9일 오후 4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성남과 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인천은 리그 3연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성남전은 앞으로의 흐름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3라운드 현재 두 팀은 순위표 가장 높은 곳과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성남은 1위, 인천은 12위다.
분위기 역시 순위에 비례한 모습이다. 성남은 올해 포항에서 이적해온 티아고가 3경기 연속골을 뽑으며 공격력이 증대된 반면, 인천은 자랑하던 짠물수비가 무너진 상황이다.
최근 인천은 성남만 만나면 유독 작아졌다. 성남을 상대로 8경기 연속 무승(3무5패) 징크스에 걸려 있다. 인천은 지난해 성남과 세 차례 맞붙어 1무2패를 기록했고,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인천은 지난해 성남에 당한 아픈 기억이 있다. 최소 무승부 이상만 기록해도 상위 스플릿 진출이 가능했던 33라운드 맞대결서 0대1로 패하며 상위 스플릿 진출 티켓을 목전에서 놓쳤다.
이에 인천은 올 시즌 4라운드 맞대결에서 어제의 아픔을 갚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2011년 이후 무려 5년간 이어지고 있는 성남전 홈 무승 징크스 탈출을 통해 안방에서 승리의 뱃고동을 울리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인천은 최소 실점(32실점)을 기록하며 짠물수비의 위용을 선보였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벌써 8실점으로 리그 최다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인천은 이번 성남전에서 티아고 봉쇄에 주안점을 두겠다는 각오다. 티아고는 개막 후 3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물오른 감각을 과시하고 있어 경계 대상 1호로 꼽힌다. 이에 티아고 봉쇄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흔들리는 수비진의 재건을 위해 인천은 주중에 어느 때보다 많은 땀방울을 흘렸다. 지금의 인천에게 있어 짠물수비의 재건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티아고 봉쇄 여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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