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이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들쭉날쭉한 투구 끝에 7실점이나 했다.
린드블럼은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SK 와이번스와의 홈게임에 선발등판해 5⅓이닝 동안 10안타를 맞고 7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특히 홈런을 3개나 허용하며 제구력 난조를 드러냈다. 린드블럼은 0-7로 6회초 1사후 이정민으로 교체됐다.
지난 1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에서 6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따낸 린드블럼은 6일만의 등판에서 극도의 불안감을 드러냈다.
1회초 이명기와 조동화를 연속 땅볼로 잡아내며 순조롭게 출발한 린드블럼은 최 정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것이 화근이 돼 선취점을 내줬다. 2사 1루서 정의윤에게 풀카운트에서 던진 147㎞짜리 직구가 한복판으로 몰리는 실투가 돼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허용했다. 린드블럼의 올시즌 첫 실점.
린드블럼은 계속해서 안정을 찾지 못하고 박정권에 중전안타, 이재원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린 뒤 고메즈를 131㎞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겨우 마쳤다.
2회를 삼자범퇴로 물리친 린드블럼은 3회 선두 조동화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최 정을 144㎞ 직구로 삼진을 잡음과 동시에 1루주자를 2루 도루자로 잡아낸 뒤 정의윤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안정을 찾는 듯했다.
그러나 4회 다시 위기를 맞았고 추가 실점을 하고 말았다. 선두 박정권에게 좌월 홈런을 얻어맞은 린드블럼은 1사후 고메즈에게 우익수 앞 빗맞은 안타, 김성현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강민에게 2루심을 맞고 옆으로 흐르는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만루에 몰렸다. 이어 이명기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4실점을 기록했다.
5회를 다시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린드블럼은 6회 선두 이재원에게 우익수 뒤쪽으로 흐르는 2루타를 내줬고, 계속된 1사 1,3루서 김강민에게 144㎞짜리 직구를 뿌리다 좌월 3점포를 얻어맞고 강판됐다.
투구수는 102개였고, 볼넷과 사구 1개씩을 기록했다. 직구 구속은 최고 149㎞를 찍었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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