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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의 가장 큰 원인은 마운드다. 두 명의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와 마이클 보우덴, 투수조 최고참 정재훈의 공이 크다. 이날 현재 니퍼트와 보우덴은 나란히 3승씩을, 정재훈도 3홀드나 챙겼다. 또한 니퍼트는 탈삼진(26개) 부문 1위, 보우덴은 평균자책점(0.45) 부문 1위다. 이처럼 두산은 3명의 투수가 앞다퉈 호투 릴레이를 펼치면서 경기 초반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또 클리닝타임 이후에도 그 분위기를 좀처럼 내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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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두산의 득점권 타율은 '2아웃'이라는 '전제 조건'만 따라붙으면 수직 상승한다. 무사 3루, 1사 3루 기회는 살리지 못하다가 2사 3루가 되면 적시타가 나온다는 얘기다. 기록을 보면 신기할 정도다. 각 팀별 2아웃 이후 득점권 타율은 두산이 0.364로 압도적인 1위, 넥센이 0.328로 2위다. 그 뒤는 삼성(0.310) 롯데(0.288) LG(0.259) NC(0.250) kt(0.250) KIA(0.240) SK(0.196) 한화(0.140)다. 두산은 13경기에서 수확한 77타점 가운데 무려 55타점을 2아웃 이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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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2아웃 이후 나오는 타점은 우리의 흥을 돋우면서도, 상대에겐 카운트 펀치를 날리는 효과가 있다. 두산이 신바람 나는 연승을 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눈앞에 두고 좀처럼 끝나지 않는 공격. 두산 내부에서는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선수들이 한 단계 올라섰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집중력, 끈질김, 순간 대처 능력 등 모든 면에서 말이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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