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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부터 불안함이 감지됐다.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지만 1번 박경수, 2번 이대형이 모두 방망이 중심에 맞는 타구를 날렸다. 이대형의 타구는 특히 좌익수 박건우가 몸을 날리며 잡아냈다. 슈퍼캐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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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4회는 그냥 넘기지 못했다. 우려한대로 사달이 났다. 그는 선두타자 유한준에게 볼카운트 2B1S에서 직구를 던지다 동점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후 안타 2개와 희생 번트,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는 하준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1-2 역전. 다행히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박경수를 3루수 방면 병살타로 처리하고 급한 불을 껐다. 아슬아슬한 피칭의 연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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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장원준이 기록한 투구수는 92개다. 직구(29개)가 좋지 않다 보니 슬라이더(29개), 체인지업(26개), 커브(8개) 등 변화구 위주의 피칭을 했다. 그리고 이는 어린 투수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컸다. 최악의 컨디션이라도 살아남는 방법을 장원준이 선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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