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신의 목소리' 윤도현과 거미가 도전자를 꺾고 승리했다.
20일 방송된 SBS '신의 목소리'에서는 '보컬의 신' 윤도현, 거미, 김조한, 박정현, 정인이 아마추어들과 보컬 전쟁을 벌였다.
1라운드에서 도전자들의 선택을 받은 '신'들은 선곡의 기회 없이 주어진 노래를 3시간 동안 연습했고, 리허설까지 마친 뒤 본 무대에 올랐다.
2라운드 첫번째 대결로 8등신 보컬 차엘리야와 윤도현이 대결을 펼쳤다.
차엘리야는 윤도현의 '박하사탕'을 선곡했다. 시작부터 강한 록사운드가 울려퍼졌고, 차엘리야는 맨발로 무대에 등장했다.
차엘리야는 신의 목소리 앞에서 기죽지 않은 거침없는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한 사이다 보컬을 선보이며 듣는 이들을 흥분하게 만들었다.
강하게 때로는 여리게 무대를 갖고 노는 그의 실력에 윤도현은 "망했어"를 외치기도 했다.
이에 트와이스의 '우아이스'를 연습한 윤도현은 긴장한 채 무대에 올랐다. 우아하게 등장한 윤도현은 록 스타일로 '우아하게'를 재해석했다.
지금까지의 걱정은 어디 가고 한껏 넘치는 무대 여유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윤도현은 노래에 맞춰 점프를 하는 등 숨겨왔던 록신의 상큼함을 발산했다. 여기에 스웨그 넘치는 폭풍 랩을 선보이며 말그대로 록신의 매력을 선보였다.
무대 후 투표 결과 99대 101. 단 2표 차이로 '신'인 윤도현이 승리했다.
가수가 굉장히 되고 싶었는데, 이렇게 좋은 자리에서 제대로 노래를 해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 정말 좋아하는 가수분의 앞에서 노래를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2라운드 두번째 무대로 명품 보이스 강성호와 거미의 대결이 펼쳐쳤다.
강성호는 거미의 '그대라서'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강성호는 여심 훔치는 달콤 보이스로 노래를 시작했다. 점차 고조되는 감성에 그는 그동안의 노력과 수없이 겪은 좌절만큼 무대에 최선을 다했다.
특히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고, 간절함이 온 몸으로 느껴지는 그의 보이스에 듣는 이들은 절로 엄지척 포즈를 취해보였다.
강성호의 요청에 윤종신의 '환생'을 들고 무대에 오른 거미는 개성이 강한 원곡을 단번에 흡수했다. 이후 윤종신읜 '환생'은 거미의 달콤한 새로운 목소리로 재탄생됐다.
그의 손끝을 따라 마법처럼 그려지는 멜로디에 듣는 이들로 절로 몸으로 반응을 했다.
이후 투표 결과 거미의 완승이었다.
거미는 "좋은 기회가 올 것 같다. 도움을 드리겠다"고 말했고, 강성호는 "거미의 열정적인 무대를 본 것만으로도 감동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신의 목소리'는 아마추어 실력자가 프로가수에게 도전장을 던진다는 파격적인 포맷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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