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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리니지를 시작으로 국내 온라인게임사의 많은 족적을 남기며 중심을 잡고 있는 기업이다. 리니지 시리즈,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등 여전히 국내 인기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하면서 기업의 방향성을 쉽게 변경하기 어렵다는 문제를 안고 있지만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변화의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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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리니지 모바일'로 아직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낸 것은 아니지만, 과거 기자간담회를 통해 온라인게임의 모든 콘텐츠를 품는다고 발표되어 올드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현재 모바일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과 돈을 지불하고 있는 세대가 30~40대인만큼 아직 조심스럽지만 리니지 모바일이 향후 엔씨의 대표 모바일게임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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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넥슨도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서기 위해 약 2년여 간 모바일사업에서 많은 경험을 했는데, 엔씨소프트도 다양한 모바일 사업과 경험을 통해 향후 자체 개발 모바일게임의 서비스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이를 위한 매개체로 웹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헌터스 어드벤처는 네이버와 함께 웹툰을 정기적으로 노출하고 있고 블로그를 통해 강풀, 호민 등의 작가들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윤태호 작가와 협업하면서 새로운 재미를 준 바 있다.
야구단 엔씨 다이노스도 엔씨소프트의 기업 이미지 변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게임사다 보니 남성 중심의 인지도와 기업 이미지가 쌓여있기 마련인데, 다이노스를 통해 젊은 여성들이 엔씨소프트의 존재를 알아갔고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이미지의 범위가 넓어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사회적으로 게임과 게임기업들은 부정적 이미지가 적지 않은데, 엔씨소프트는 엔씨 다이노스를 통해 다양한 사업을 할 수 있고 사회에 긍정적 가치를 전파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엔씨소프트는 '모바일게임'과 '온라인게임'을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 여전히 성공이 쉽지 않다고 하는 온라인게임이지만 엔씨소프트에서 온라인게임을 뺄 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MMORPG 명가'의 이미지도 엔씨소프트의 큰 축을 이루고 있는 만큼 온라인게임 개발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여기에 시대의 흐름에 발맞춘 모바일도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 엔트리브를 사내 스튜디오로 자리를 옮기면서 자체 라인업 강화에 힘쓰고 엔씨가 보유한 IP들의 모바일게임화도 진행 중이다. 과거 온라인게임 개발과 같이 기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앞으로 풀어가야 할 숙제 중 하나이지만 최근 분위기가 모바일게임도 숫자 보다는 단일 타이틀에 맞춰져 엔씨소프트가 조금은 쉽게 시장에 적응할 수 있는 분위기다.
모바일 사업을 시작하면서 앞으로 엔씨소프트에 성공 보다 실패나 아쉬움이 먼저 언급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변화를 위해 필요한 과정이며 현재의 넷마블, 넥슨 등의 기업들이 처음부터 모바일에서 성공한 것이 아니었음을 인지해야 한다.
확실한 것은 엔씨소프트가 변화를 선택했고 이를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그 결과는 앞으로 1~2년 이후에나 구체적인 모습으로 드러낼 수 있기에 힘겨운 중간 과정이지만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갈 필요가 있다.
최호경 게임 전문기자 press@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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