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실패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고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벵거 감독은 24일(한국시각) "레스터시티는 정상을 달리고 있지만 우리는 경쟁에서 밀렸다. 그 사실이 부끄럽다.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고 고백했다.
2004년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아스널은 12년 만에 우승 탈환을 노렸지만 결국 4위 경쟁에 만족해야 하는 처지다. 경기장 안팎에서 벵거 감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벵거 감독은 올 시즌 레스터시티의 활약상과 아스널이 처한 상황을 비교하며 아스널의 우승 실패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벵거 감독은 "레스터시티의 선수들은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고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고 칭찬하며 "레스터시티보다 기술적으로 뛰어난 팀도 있지만 부상자가 많았고 여러 대회를 치르는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고 말했다.
또 "레스터시티 선수들은 간절했고 유능했다. 우리 팀도 간절했지만 부상이나 더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아스널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레스터시티와의 승점차는 10점으로 벌어져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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