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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기록적으로도 확률 높은 방법이다. 지난해 리그 평균 타율은 0.280, 초구를 쳤을 때는 0.363다. 정규시즌 MVP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가 무려 0.613,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0.525)가 그 뒤다. 올해도 수치는 비슷하다. 2일 현재 리그 평균 타율은 0.271, 초구 타율은 0.361이다. 극심한 슬럼프가 아니라면, 초구를 때려 평소보다 결과가 나쁜 선수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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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까지 오재일의 타율은 정확히 4할이다. 22경기에서 28안타(70타수)를 때렸고 홈런 4방에 타점이 15개다. 초구 타율은 그보다 더 높은 0.556. 그러면서 롯데 자이언츠 김문호(0.433)에 이어 타율 부문 전체 2위다. 두산 선수 중 개막부터 꾸준한 감을 유지하고 있는 몇 안되는 타자다. 스스로도 "밸런스가 나쁘지 않다. 페이스가 조금 떨어졌긴 해도 그리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며 "잘 맞고 있다"고 했다. 예전에는 볼 수 없던 자신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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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타율이나 기록에 대한 욕심은 없다. 그는 "아예 생각 자체를 하지 않는다. 오늘 경기는 오늘로 끝, 내일 경기는 내일로 끝이다"며 "매일 내 몫을 하자고 마음 먹을 뿐이다. 팀 분위기가 좋은만큼 더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이어 "사실 스윙이 처져 나오는 편이라 캠프 때만 되면 늘 이 부분을 고치려고 했다. 올 캠프에서도 같은 훈련을 했다"며 "그러나 지금은 기술적인 것보다 정신적인 부분이 크다. 꾸준히 선발로 나가면서 심적으로 편하게 타격하고 있다"고 웃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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