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다. 최지만(25·LA레스 에인절스)이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신문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3일(한국시각) "외야수 대니얼 나바가 재활을 마치고 돌아오면, 누군가는 로스터에서 빠져야 한다. 최지만 혹은 라파엘 오르테가가 후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가장 쉬운 방법은 마이너리그 옵션이 남은 오르테가를 보내는 것이다. 그러나 최지만은 현재 팀에서 가장 역할이 적다"며 "타석에는 고작 17번밖에 안 들어갔다. 대수비를 맡기에 1루 수비는 다소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최지만은 작년 룰5 드래프트를 통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에인절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룰5드래프트는 마이너리그에서 오래 뛰었으나 MLB 승격에 실패한 선수들의 이동을 위해 만들어졌다. 다만 일부 구단이 유망주들을 무책임하게 영입하는 건 막고 있다. 지명한 팀은 해당 선수를 25인 로스터에 포함시켜야 하며, 실제 보유 일수가 90일 이상이어야 한다.
물론 기량이 떨어진다고 판단하면 로스터에서 제외할 수 있다. 이 때 선수는 원소속팀에 복귀하거나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이적할 수 있다. 아니면 구단 결정에 동의해, 마이너리그에서 계속해서 뛸 수도 있다.
어쨌든 신문이 지적한대로 최지만은 현재 존재감이 없는 게 사실이다. 2일까지 9경기에 나서 5개의 볼넷을 얻었지만 타율이 고작 0.083(12타수 1안타)이다. 또 수비나 주루가 특출나지 않아 팀이 그를 거의 활용하지 않는다. 스위치히터로서 매력이 있지만 보여준 게 없다.
그는 이날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도 5-8이던 9회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왔지만 범타에 그쳤다. 볼카운트 2B2S에서 제레미 제프레스의 커브를 때려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077, 13타수 1안타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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