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코엘로가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코엘로는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2실점했다. 팀이 6-2로 앞선 6회말 김택형으로 교체됐다.
이날은 볼넷을 1개밖에 내주지 않았지만 5이닝 동안 던진 투구수가 92개로 많은 편이었다.
코엘로는 1회말에 흔들렸다.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코엘로는 1번 배영섭과 2번 박해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의 위기로 출발했다. 3번 구자욱을 우익수 플라이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아낸 코엘로는 1사 1,3루서 4번 최형우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6번 이승엽에게 좌월 2루타를 허용해 1점을 더 허용해 1-2로 역전.
이후 피칭은 안정적이었다.
2회말엔 1사후 이흥련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했고, 3회말에도 1사후 구자욱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최형우와 이승엽을 모두 잡아 무실점으로 넘겼다. 4회말엔 처음으로 삼자범퇴로 처리. 5회말 2사후 박해민에게 안타를 맞고 도루까지 허용해 2사 2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구자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코엘로는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일 고척 롯데전서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이후 8일 잠실 두산전(5이닝 4실점), 14일 고척 kt전(5이닝 4실점), 21일 인천 SK전(6이닝 3실점)에서 연달아 패전투수가 되며 부진했다. 28일 창원 NC전에선 4⅔이닝 동안 4안타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투구수가 많아 더이상 피칭을 하지 못했다.
이날도 나쁘지 않은 피칭을 했지만 투구수가 많았던 것은 아쉬운 대목이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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