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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고척돔 넥센전에 앞서 KIA 김기태 감독은 고척돔의 낯선 환경을 되짚었다. "일본 돔구장을 처음 경험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적응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다음 시리즈부터는 분명 나아지겠지만 처음부터 우리 선수들이 주의해야할 부분들이 있었고, 이를 주지시켰지만 결국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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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이 아쉬운 수준이었다면 KIA의 수비 실책은 재앙에 가까웠다. 호투하고 있던 KIA 선발 헥터는 승리요건을 빼앗겼다. 헥터는 2-0으로 앞선 6회말 2사 1,2루에서 4번 대니돈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여기까지는 일상 수준. 이후 2사 1,3루에서 5번 김민성을 유격수 땅볼을 치자 KIA 벤치에선 안도의 미소가 번졌으나 KIA 유격수 김주형이 땅볼을 더듬었다. 스코어는 2-2 동점. 이닝을 마칠 수 있는 상황에서 동점을 허용, 맥이 풀린 헥터는 이어진 2사 1,2루에서 6번 채태인에게 2타점 3루타를 얻어맞았다. 헥터는 6이닝 5안타 4실점(1자책점), 투구수는 105개였다. KIA는 7회부터 심동섭에게 마운드를 맡겼으나 9번 임병욱에게 중월 솔로홈런을 허용하는 등 추가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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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9번 임병욱이 7회말 4-2에서 5-2로 달아나는 중월 1점홈런에 이어 5-6으로 뒤진 9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KIA 홍건희를 상대로 동점 우중월 1점홈런을 터뜨렸다. 수비 실책으로 선제점을 내줬던 마음의 짐을 벗어버리는 홈런이었다. 임병욱은 시즌 1,2호를 연타석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시즌 7번째, 역대 816번째, 임병욱 개인으로는 첫 연타석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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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돔=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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