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이형종이 타자 전향이후 첫 홈런포를 터뜨렸다.
이형종은 11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서 2번-우익수로 선발출전해 12-0으로 크게 앞선 6회말 1사 1,3루서 삼성 왼손투수 조현근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날렸다.
서울고를 졸업한 이형종은 지난 2008년 1차지명으로 LG에 입단하며 앞으로 LG를 이끌 투수로 기대를 모았다. 부상 등으로 인해 제대로 꽃을 피우지 못했던 이형종은 임의탈퇴하며 야구를 놓고 골프선수로 변신하기도 했으나 2013년 LG로 돌아와 새롭게 야구를 시작했다. 2014년엔 타자로 전향했다.
올시즌 시범경기에서부터 타자로 출전하며 가능성을 보인 이형종은 지난달 10일 1군에 등록돼 타자로서 활약했다. 10일까지 18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푼(29타수 9안타)3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2번타자로 나서 1회말엔 희생번트를 댄 이형종은 2회말엔 중견수 플라이, 3회말엔 우익수 플라이로 안타를 치지 못했다. 4회말 사구로 출루한 이형종은 5번째 타석인 6회말 1,3루서 조현근의 2구째 가운데 높은 134㎞의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겼고, 왼쪽 담장을 살짝 넘겼다. 비거리는 105m였다. 타자로서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리는 반가운 홈런이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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