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SNS에서의 설전이 오프라인에서도 이어졌다. '밴텀급 챔피언' 이윤준(28·APGUJEONG GYM)과 정찬성을 꺾은 'UFC 출신' 조지 루프(35·APEX MMA)가 XIAOMI ROAD FC 031 미디어데이에서도 신경전을 벌였다.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에는 살기가 가득했고, 내뱉는 말도 거칠었다. 이들이 오프라인에서 실제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다음은 이윤준이 직접 작성한 카운트다운이다.
안녕하세요. '밴텀급 챔피언' 이윤준입니다.
10일 저희 체육관 (압구정짐)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조지 루프를 처음 봤습니다. 조지 루프는 아직 시차적응을 못한 건지 눈이 풀려있었습니다. 원래 그랬지만, 그 눈빛을 보고 마음이 더 가벼워졌습니다.
조지 루프와 처음 마주했을 때 생각했던 것보다 키가 별로 안 컸습니다. 1m85라고 했는데,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근데 자세히 보니 조지 루프가 구두를 안 가져왔는지 맨발로 입장했던 겁니다. 저는 운동화를 신은 상태였고, 그 운동화의 굽이 좀 높았습니다. 그래서 기자회견 때 별로 안 큰 것 같다고 솔직히 말하니 조지 루프가 케이지에서는 다를 거라고 하더군요.
물론, 그 말이 사실이긴 합니다. 서로 맨발인 상태에서 케이지에 올라가면 키 차이가 드러나겠죠. 저보다 큰 상대와 싸우는 게 처음이라 신경도 조금 쓰입니다. 하지만, 그걸 빼면 뭐 내세울 게 없는 파이터입니다. 입만 살아서 자꾸 코리안 좀비니 뭐니 얘기하는 게 우려먹는 것 좀 그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그 꼴이 너무 보기 싫습니다. 아솔이 형 따라하는 건지 최홍만 선수를 거론하는데 제 선에서 정리될 놈이 그러니까 제 정신인지. 정말 웃기더라고요.
이제 내일이 계체량입니다. 조지 루프가 케이지에 누워서 주제 파악하는 날이 다가온 거죠. UFC에서 퇴출된 다음에 ROAD FC에서 보여준 것도 없는 상태로 벨트를 달라고 했던 그 건방짐.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케이지 위에서 겸손하게 만들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시합에서 화끈한 모습을 보여주겠습니다. 준비는 모두 완료됐습니다. 케이지 위에 올라가서 조지 루프를 때려잡는 일만 남았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OAD FC (로드FC)는 5월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31을 개최한다. XIAOMI ROAD FC 031은 수퍼액션과 다음스포츠를 통해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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